“유물이냐” 놀렸는데 자꾸만 하고 싶네…MZ가 쓰니 열광하는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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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을 중심으로 복고 열풍이 불면서 역주행 중인 아이템이 있다.
작은 무선 이어폰에 밀려 유물이나 호빵으로 불리며 놀림을 받던 헤드폰이 대중교통 환급 지원 사업(K-패스)에 힘입어 인기몰이를 하는 모습이다.
15일 전자기기업계에 따르면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이른바 MZ세대들이 대중교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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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자기기업계에 따르면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이른바 MZ세대들이 대중교통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꼽았다. 소니코리아가 헤드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이 대중교통에서 헤드폰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소니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5’는 버스와 지하철에서도 도서관에 있는 것과 같은 몰입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등 휴식용도 외에도 온라인 강의를 보거나 어학 공부를 하는 등 자기계발이 가능해 ‘스터디 헤드폰’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WH-1000XM5 정품 등록 이용자들은 주된 이용 용도를 학습이라고 응답했다. 그중에서도 20세 이하 학생층의 45%가 공부 목적으로 헤드폰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H-1000XM5는 부드러운 소프트 핏 레더 소재의 이어패드와 250g가량의 가벼운 무게로 귀와 머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 오랜 시간 착용하기 편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완충으로 최대 30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무소음 슬라이더로 헤드폰 길이를 조정해 두상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으로 뛰어난 통화 품질을 자랑하고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서울시가 먼저 기후동행카드를 내놓은 데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중교통 할인에 뛰어들고 있다. 티머니가 기후동행카드 구매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29%)와 30대(28%) 청년층의 비중이 과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폰 외에는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도구인 이북리더기와 여름철을 맞아 휴대용 무선 선풍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북리더기는 통상적으로 책보다 가볍고 많은 책을 한 기기에 담을 수 있다. 또 전자잉크로 작성돼 오랜 시간 글자를 읽어도 눈의 피로가 적다. 최근 이북리더기 브랜드 이노스페이스원에서 10인치 이북리더기 ‘마스10(MARS10)’을 출시했다. 10인치의 넓은 화면과 200ppi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으로 단말기에 필기도 가능하다.
가방 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손풍기를 가동하면 더운 날 대중교통 탑승이 한층 쾌적해질 수 있다. 리빙가전 브랜드 루메나는 올해 휴대용 무선 선풍기 ‘팬 프로 4(FAN PRO 4)’를 선보였다. 3엽 블레이드가 강력한 바람을 선사하고 4단계 풍량 조절이 가능하다. 충전 이후 최대 15시간 사용할 수 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을 받아 안전성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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