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소속 대대장 사고현장 찾아 헌화…"미안하다"
이준삼 2024. 6. 15. 09:42
작년 수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의 현장 지휘관이었던 이모 중령이 어제(14일) 경북 예천군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 중령은 지휘관으로서의 책임조차 부하들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며 끝까지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12월 대대장 보직에서 해임되고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중령은 당시 임성근 1사단장이 "위험하다"는 현장 보고에도 수중수색 강행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퇴원한 이 중령 측은 해병대사령관 등이 자신을 차별하고 따돌렸다며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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