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다 똑같이 생겼잖아” 벤탕쿠르, 손흥민 인종차별 ‘충격’…논란 일자 “무시하거나 상처 줄 의도 없었다” 곧장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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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탕쿠르(26)가 손흥민(31·이상 토트넘 홋스퍼)을 소재 삼은 인종차별성 발언을 내뱉었다.
벤탕쿠르는 곧바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현지에선 같은 팀 동료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것을 집중 조명하는 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벤탕쿠르의 발언은 손흥민의 생김새를 두고 동양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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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로드리고 벤탕쿠르(26)가 손흥민(31·이상 토트넘 홋스퍼)을 소재 삼은 인종차별성 발언을 내뱉었다. 벤탕쿠르는 곧바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현지에선 같은 팀 동료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것을 집중 조명하는 등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벤탕쿠르는 14일(한국시간) 우루과이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나누던 도중 “손흥민의 유니폼을 갖고 싶다”는 진행자의 요청에 “쏘니?”라고 되물었다. 진행자가 “그렇다”고 답하자, 벤탕쿠르가 “어쩌면 쏘니의 사촌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벤탕쿠르의 발언은 손흥민의 생김새를 두고 동양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이는 삽시간에 SNS를 통해 퍼져나갔고, 팬들은 벤탕쿠르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눈살을 찌푸렸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벤탕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쏘니는 내 형제다. 내가 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쏘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않나”라며 “절대로 쏘니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할 생각이나 의도가 없었다. 사랑해 형제여”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벤탕쿠르의 사과에도, 같은 팀 동료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인데다, 과거 손흥민이 벤탕쿠르가 장기 부상을 당했을 때, 장기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나서 응원해주는 등 극심히 아꼈던 점에서 팬들의 분노는 치밀어 오르고 있다.
실제 손흥민은 벤탕쿠르가 지난해 2월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을 당시 “힘내길 바란다. 빠르게 회복하기를 기원한다. 금방 돌아올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지난 3월엔 “벤탕쿠르가 복귀해서 기쁘다”며 “그는 엄청난 선수다. 그의 복귀는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며 부상 복귀를 격하게 환영했다.
한편 벤탕쿠르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과 우루과이가 같은 H조에 속하면서 맞대결이 예정되자 “손흥민과는 항상 장난을 친다”며 “이번에 손흥민이 절름발이가 되도록 걷어찰 것”이라고 수위 높은 말로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벤탕쿠르는 지난 2015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2022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다. 지금까지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69경기(7골·7도움)를 뛰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로드리고 벤탕쿠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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