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에도 2연속 퍼펙트 SV, 과연 국민타자가 반할 만했다! "김택연은 일반적인 19세 선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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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국민타자 이승엽(48) 감독이 반할 만한 배짱이었다.
고졸 신인 김택연(19·이상 두산 베어스)이 3연투에도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의 3연투를 걱정했었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2사 1루 김태연의 타석에서 김택연을 선택했고, 고졸 신인은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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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키움에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두산은 39승 2무 30패로 1위 KIA 타이거즈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도 두산이 6-4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는 김택연이 올랐다. 지난 1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김택연에게는 3경기 연속 등판이었다.
하지만 3연투에도 남다른 안정감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직구 2개로 순식간에 0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더니 5구째 직구로 3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해 잡아냈다. 그다음은 더 쉬웠다. 여전히 시속 149km의 빠른 구속을 유지하며 직구 3개로 고영우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이주형에게는 직구-슬라이더-직구로 헛스윙을 솎아내며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공 11개로 세이브를 올렸다. 2경기 연속 안타와 볼넷 하나 없는 퍼펙트 세이브였다.
이승엽 감독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준 당찬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의 3연투를 걱정했었다. 전날(13일) 잠실 한화전에서 두산은 9-3으로 앞선 9회 초에만 3점을 내주며 쫓겼다. 결국 이승엽 감독은 2사 1루 김태연의 타석에서 김택연을 선택했고, 고졸 신인은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 감독은 "사실 어제는 (김)택연이가 올라오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12일에 던지고 13일에 던지고 오늘(14일)까지 세이브 상황이면 던져야 할 텐데 그건 무리였다"고 냉정하게 짚으면서도 "마무리 투수라 세이브 상황이면 던져야겠지만, 사실 점수 차이도 있고 어제는 택연이를 쓰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깔끔하게 공 4개로 마무리해줬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였다"고 칭찬했다.
김택연은 동막초-상인천중-인천고 졸업 후 2024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한국과 일본 팀들을 상대로 배짱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개막전 엔트리에 승선했다. 개막 후 첫 3경기에서는 2⅓이닝 6사사구(5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리며 흔한 고졸 신인의 길을 걷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시속 150km 이상의 돌직구를 주 무기로 빠르게 안정감을 찾으며 필승조로 거듭났고 지난 13일에는 공식적으로 팀의 마무리로 올라섰다. 14일 경기 종료 시점 32경기 2승 무패 4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53, 32이닝 36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6, 피안타율 0.186으로 올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단연 앞서 나가고 있다.
이에 이 감독은 놀랍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그는 "되게 이례적인 일이다. 김택연은 일반적인 19세 선수와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다. 워낙 구위가 좋고 강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서 어떤 상황이든지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며 "기자분들도 인터뷰를 해보시면 다들 느끼셨을 것 같다. 나도 (김)택연이와 이야기해 보니 나이에 비해 아주 성숙하고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걸 느낀다. 시즌 초반에는 잠깐 흔들렸지만, 그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고 이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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