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출자 알선' 캐피탈 임원 2심도 실형

신다미 기자 2024. 6. 15. 09: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출자를 알선하며 31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캐피탈 업체 부사장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캐피탈 최모 전 부사장에게 징역 4년 3개월을 선고하고 31억3천800만여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1심이 선고한 징역 4년, 추징금 27억8천만여원보다 형량이 늘었습니다.

최 전 부사장의 청탁을 받고 출자를 실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새마을금고중앙회 최모 전 차장은 1심과 같이 징역 5년과 벌금 1억5천만원, 추징금 1억8천900만여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최 전 부사장의 일부 범죄수익까지 유죄로 인정하며 "피고인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주요 인사들과 쌓은 친분을 부당하게 이용해 금융기관 임직원의 직무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고 금융질서를 교란했다"고 질책했습니다.

최 전 차장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임직원이 수년에 걸쳐 여러 업체로부터 법인카드, 현금, 고가 시계 등 여러 형태로 금품을 받아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질타했습니다.

최 전 부사장은 2019년 11월∼2023년 4월 최 전 차장 등에게 청탁해 중앙회 자금 3천370억원을 한 자산운용사에 출자하도록 알선하고 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3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운전기사 출신인 최 전 부사장은 청탁 과정에서 박 전 회장과의 인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