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라이관린 연예계 은퇴 발표 “심사숙고 끝 직업 변경”
강주일 기자 2024. 6. 15. 09:13
가수 라이관린이 가수 은퇴 수순을 밟는다.
14일 라이관린은 자신의 SNS에 “심사숙고 끝에 저는 코스를 바꿀 것이다. 이 계정은 직업 계획의 변경으로 이제부터 직원에게 인계된다”고 밝혔다.
라이관린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병아리 연습생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뒤, 최종 순위 7위로 데뷔조로 발탁돼 강 다니엘 등과 함께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라이관린이 밝힌 ‘직업 계획의 변경’은 영화감독으로 추측된다.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은 지난 201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시작했고, 이후 승소해 계약 해지된 뒤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이후 2021년 단편 영화 ‘겨울과 여름의 싸움’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은 같은 해 6월 로마 프리즈마 독립영호제에서 감독상,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라이관린은 지난해 중국의 영화 명문 학교인 베이징전영학원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그가 영화쪽 활동을 이어온 만큼 스타로서의 삶이 아닌 영화 감독으로 진로를 바꿔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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