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한 캔 주세요" 1인 가구 홀린 '캔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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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돼지고기를 캔에 담아 파는 이색 제품 '캔돈'이 출시 10일 만에 완판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 전문 브랜드 도드람한돈(도드람양돈농협)이 지난 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캔돈 제품이 전날 매진됐습니다.
한편, 온라인에선 '1인 가구를 위해 좋은 제품 같다', '캠핑족들이 좋아하겠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캔은 분리배출하면 되겠다', '정육점 스티포롬 포장재보다 낫다' 등의 긍정적 의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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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돼지고기를 캔에 담아 파는 이색 제품 '캔돈'이 출시 10일 만에 완판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기발한 제품이란 평이 나오고 있지만, 포장용기가 오히려 쓰레기를 늘릴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 전문 브랜드 도드람한돈(도드람양돈농협)이 지난 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캔돈 제품이 전날 매진됐습니다.
공식 온라인몰인 도드람몰에선 300g 캔 하나에 8,000원(정가 1만 500원)에 판매됐는데, 출시 10일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돼 이날 현재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캔돈은 500ml 맥주캔과 같은 크기의 캔에 삼겹살 300g을 담은 제품입니다. 캔 안에 담긴 고기는 한입 크기로 잘려져 있어 별도의 가위질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캔에 담겨 있어 휴대가 쉽고 차지하는 부피가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캔에 삼겹살을 담아 판매한 것은 도드람이 업계 최초입니다.
이 때문에 캠핑족과 1인 가구의 수요가 몰린 것이 캔돈의 인기 비결로 분석됐습니다. 예상외의 판매고에 도드람 측은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삼겹살 외에 목살과 양념육 등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용기 아래쪽엔 캔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투명한 부분이 있어 신선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을 할 경우 10일까지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캔 모양은 삼겹살을 연상시키는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구성됐고, 영문으로 제품명(CANDON)을 표기했습니다.
한편, 온라인에선 '1인 가구를 위해 좋은 제품 같다', '캠핑족들이 좋아하겠다',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캔은 분리배출하면 되겠다', '정육점 스티포롬 포장재보다 낫다' 등의 긍정적 의견이 있었습니다.
반면, '환경을 생각해야 시대에 굳이 캔을 써야 했나', '팩 포장이 있는데 굳이', '고기는 신선도와 비계, 살코기 비율도 봐야 하는데 굳이 캔에 고기를 파나' 등의 곱지 않은 시선도 쏟아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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