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2700억 규모

김경수 기자 2024. 6. 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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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의 첫 해외수출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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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UTY EMU-250’ 42량…현지 실정에 맞춰 제작된 모델

(시사저널=김경수 기자)

현대로템이 제작하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차량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의 첫 해외수출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27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차량은 UTY EMU-250 42량의 모델이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KTX-이음을 우즈베키스탄 현지 실정에 맞춰 개선해 제작했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교통 협력에 관한 기관 간 약정을 체결했다. 철도, 도로 등 인프라, 교통안전 등 교통 분야 전반에서 폭넓은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우리 기술로 만든 고속철 차량 첫 수출은 민간기업의 기술·노하우와 함께 정부, 공공기관이 한 팀이 돼 달성한 쾌거"라며 "이번 공급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 고속철도 건설과 차량, 운영으로 이어지는 K철도가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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