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입양 고민했던 아동 비보에 "천국에서 만나자"

김원희가 인연을 맺고 지내던 한 해외 어린이의 소식을 전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김원희 SNS

방송인 김원희가 한 아동을 향한 추모의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김원희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며 "사랑하는 세르지오. 너는 영원히 우리의 가슴 속에 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세르지오. 보고 싶은 우리 세르지오. 우리의 아들, 천국에서 만나자"라며 "세르지오 엄마 아즐린과 가족에게 하나님께서 위로와 평안 주시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희는 연예계 생활을 하며 꾸준히 자원봉사 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그는 과거 아이티 심장병 어린이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해 동료 연예인들을 모아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아이티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에 쓰였다.

김원희가 추모한 세르지오는 봉사활동 중 만나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던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지인은 "우리 언니가 입양할지 고민할 만큼 사랑했던 세르지오. 언니를 유난히도 사랑하던 세르지오. 너무 사랑스럽던 아이"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