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라인]설익은 봉합이었을까…SM-첸백시, 결국 소송전
2023-06-01
첸백시, SM에 '정산 불투명'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주장
첸·백현·시우민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를 통해 '일관되게 정산자료 제공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전속계약 해지에 이르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를 아티스트에게 제대로 제공한 바가 없고, 17~18년에 이르는 지나치게 긴 계약기간을 주장해 계약해지를 통보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반면 SM은 아티스트가 원하면 정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년간 정산을 했고, 재계약 역시 상호 대등한 지위에서 협상해 이루어졌다고 반박했다.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6-02
MC몽 측 "SM-첸백시 분쟁에 개입 無 해명"
SM이 MC몽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자, MC몽 법률대리인 로펌고우 고윤기 변호사가 강력히 해명했다. MC몽 측은 "MC몽은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하는바"라며 "MC몽은 더더구나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가 아닌 만큼 관련 루머들은 명백히 사실과 거리가 멀다"라고 말했다. SM 측에는 "불분명한 언급으로 MC몽 측이 더 이상의 피해와 오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더 이상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종민 기자
2023-06-05
첸백시 측, SM 공정위 제소
첸백시 측은 SM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거래상지위남용행위'로 제소했다. SM이 공정위로부터 2007년 10월, 2011년 1월 두 차례 시정명령을 받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불공정한 계약 행위를 지속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6-05
SM, 첸백시에 정산 사본 자료 제공 결정
SM은 △정산자료는 각 아티스트의 구체적인 활동내역·정산요율 및 방식·계약금 등의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제3자에게 노출이 불가한 비밀정보이며 △지금도 얼마든지 정산자료를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데도 비밀유지 확인 요청에는 침묵한 채 사본 요구만 되풀이해, 언론에 밝힌 것처럼 정말 제3자 개입이 없는지 우려스럽다면서면서도, 첸백시 3인과 대리인에 한해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한다고 알렸다. 이때 SM은 다른 엑소 멤버들의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는 데 동의 또는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티스트 3인 및 그 대리인이 정산내역 점검 이외의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할 것을 강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6-05
첸백시 측, SM과의 재계약 내용과 과정 부당하다고 주장
첸백시 측은 SM과의 5년 전속계약(재계약)을 맺었으나, 내용과 과정 모두 부당하다고 재차 입장을 냈다. 그런데도 재계약을 맺은 이유를 두고는, "재계약에 응하지 않으면 나머지 팀원이나 팀 전체에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속적인 회유와 거부하기 힘든 분위기 조장"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재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은 오로지 우리 엑소 멤버들과의 의리를 지키고 엑소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6-19
SM-첸백시, 합의 후 공동 입장문 발표
SM과 첸백시 3인은 공동 입장문을 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SM-첸백시는 계약 관계 인정·유지하면서 일부 협의 및 수정 후 엑소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지속해서 펼칠 것'을 합의했고,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서는 SM이 오해한 부분이 있었다는 게 요지였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3-07-19
MC몽, 카이-백현 영입 시도 부인
"카이와 백현을 꼭 데려오고 싶다. 지금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한 녹취록이 보도되자, MC몽 측은 해당 대화가 2022년 1월쯤 이루어진 다수 연예 관계자와의 대화 중 일부이고, 녹음한 안모씨가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 중이라고 해명했다. 관련 언급은 1분가량에 불과하고 2023년 6월의 첸백시-SM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MC몽은 인스타그램에 직접 글을 올려 "잘못한 게 없어 해명할 필요도 없으며 피프티 피프티 일로 날 거기에 끼워 맞추지 마라"라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박종민 기자
2023-08-08
백현, 개인 회사 설립 예고
백현은 8월 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안무가 캐스퍼와 함께 원시그니처라는 회사를 세웠고, SM도 개인 회사 설립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SM에서도 긍정적으로 동의해 준 부분"이라며 "저 혼자 독단적으로 그렇게 내린 게 아니다"라면서, 두 달여 전 SM과의 분쟁에 관해서는 "(계약 내용) 수정을 통해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반면 SM은 첸백시와의 기존 전속계약 및 신규 전속계약이 유효한 상태고, 백현의 개인 회사 설립은 그동안 들은 바 없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폈다. 엑소 공식 페이스북
2024-01-08
백현, INB100 출범…첸백시 소속돼
백현이 독립 레이블 INB100을 설립했다고 알렸다. 첸백시는 미래에 관한 고민과 질문을 반복한 끝에, INB100에 소속돼 각자 개인 활동과 엑소-첸백시 유닛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SM도 같은 날 입장을 내어 첸백시 세 사람은 '유효한 전속계약' 아래서 개인 활동에 한해 아티스트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고 알렸다. INB100 제공
2024-05-16
INB100,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편입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공동 투자한 원헌드레드는 백현이 설립한 INB100이 새로운 자회사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빅플래닛메이드와 INB100이 한 식구가 됐다. 원헌드레드는 INB100이 빅플래닛메이드의 '전문화된 고급 인프라'와 '실무 경험'을, 빅플래닛은 첸백시라는 강력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INB100 제공
2024-06-10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당일 통보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SM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겠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당일 통보했다. 첸백시 당사자 없이 법률대리인 이재학 변호사와 차가원 원헌드레드 지주회사 대표, 김동준 INB100 대표가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총 4가지를 요구했다. △SM이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율 5.5%를 보장할 의무를 불이행한 사실을 인정할 것 △SM이 위 합의 조건을 불이행했으므로 개인 활동 매출액 10% 지급 요구하는 언행 삼갈 것, 단 그룹 엑소(EXO)와 유닛 첸백시 등 SM이 보유하는 음반·음원 등 콘텐츠 자산에 대한 이용 대가는 협의해 지급할 용의가 있음 △합의서 체결 후에도 정산받고 정산 자료도 받기로 했으나 SM이 자사 양식으로 작성한 자료만 보여줄 뿐 여전히 정산 자료와 근거 자료 미제공했기에 이를 즉시 제공할 것 △기존 전속계약 정산 자료 및 근거 자료 제공이었다. 차 회장은 첸백시와의 관계를 취재진이 질문하자, "백현씨와 저와 신동현 대표(MC몽)는 정말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2024-06-12
SM, 첸백시에 계약 이행 청구 소송 제기
첸백시 측 기자회견 후 SM은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탬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라며 "금일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밝힌 내용을 통해 첸백시에 대한 탬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 후 이틀 만인 12일 첸백시 3인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2024-06-14
첸백시, SM에 맞소송 예고
SM의 소장 제출 이틀 후인 14일, 첸백시 소속사 INB100은 "저희가 늘 의문을 가졌던 정산에 관하여, SM에 대해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라고 알렸다. 이어 "SM은 저희의 협상안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없이, 곧바로 법적 대응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뽑아 들었다"라며 "SM이 먼저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는 작년의 협상 과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적극 임하겠다"라고 부연했다. INB100 제공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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