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해 입었어도 여전히 임시주거시설?…"대규모 수용 공간 없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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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2017년 등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의 일부 학교가 여전히 임시 주거 시설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를 입은 운천초와 2022년 동주초, 2017년 피해를 본 모충초, 남성초, 수성초, 북이초, 남성중, 내수중, 흥덕고, 대성고 등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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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주민 대피시설 관련 논의 때 결정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지난해와 2017년 등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의 일부 학교가 여전히 임시 주거 시설로 지정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를 입은 운천초와 2022년 동주초, 2017년 피해를 본 모충초, 남성초, 수성초, 북이초, 남성중, 내수중, 흥덕고, 대성고 등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지정돼 있다.
주민 대피 시설은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게 지정해 놓은 곳이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이 이곳에 속한다.
운천초등학교는 2017년과 2023년 두 차례 수해로 인해 운동장 등이 침수됐다. 동주초도 2022년 장마철 폭우로 시청각실이 물에 잠겼다.
2017년에는 폭우로 모충초·남성초·수성초·북이초·남성중·내수중·흥덕고·대성고 등 학교 운동장, 건물 지하, 교실 등이 수해를 입고 지반이 붕괴 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수해 전례가 있음에도 청주시는 지난 1월 임시주거시설 리스트에서 위 학교를 포함해 최신화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임시주거시설은 재난 피해로 인한 대규모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정하게 돼 있다"며 "실제 재난으로 인해 임시주거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가까운 곳에 대피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이 연이어 발생하는 임시주거시설을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다음 주 개최하는 주민 대피 관련 회의에서 논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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