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이 독립했네”...효성, 2개 지주사로 갈라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효성이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을 승인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다음달부터 HS효성을 이끌며 독립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HS효성 각자 대표이사는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이다.
효성그룹은 다음달 HS효성 출범을 계기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간 계열분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막내아들 조현상, 독립경영 스타트
(주)효성은 14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주)효성과 HS효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주)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주)효성 계열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이다.
내달 1일 출범하는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6개 계열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연 매출 7조원 규모다. HS효성 각자 대표이사는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이다.
김규영 (주)효성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주사 분할은 그룹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술혁신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HS효성은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신사업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다음달 HS효성 출범을 계기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간 계열분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주)효성 지분을 각각 33.03%, 22.05%를 갖고 있다. 향후 지분 정리 과정을 거쳐 계열 분리가 마무리 될 예상된다.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유훈에 따라 효성그룹 상속 지분은 최근 정리됐다. 조 회장은 (주)효성 지분이 22.59%에서 33.03%로 늘어났다. 조 부회장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은 12.21%에서 22.53%로 증가했다.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는 법정 상속분 절반인 유류분 이상 지분이 전달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에 들어오면 난리나겠네”…‘3억통’ 팔린 연기 안나는 담배의 정체 - 매일경제
- “결혼식장서 밥 안 먹고 축의금 적게 내면 안 되나요?”…경제 유튜버 답변은? - 매일경제
- “갈라서면 노후도 폭망”...국민연금 분할 수급자 10년새 이렇게 늘었다고? - 매일경제
- “이 커피 이미 마셨는데” 소비자들 멘붕…세균 검출에 판매 중단·회수 - 매일경제
- “돈 좀 그만 보내라”…中 축구팬들에 ‘돈쭐’ 난 이 선수, 누구길래 - 매일경제
- “요즘 밤마다 보면 아주 흐뭇”…다시 불붙은 AI 랠리에 활짝 웃는 ‘이 종목’ - 매일경제
- “동해에 불길한 징조?”...해수욕장 백사장에 죽은 멸치떼 행렬 ‘끔찍’ - 매일경제
- “1억 넣으면 2억 된다는데”…‘개인용 국채’ 청약 첫날 풍경 보니[르포] - 매일경제
- 술취해 롤스로이스 몰다 벤틀리 들이받은 조폭 고문, 구속영장 - 매일경제
- “모두 자백한다” 오재원, 폭행·협박 제외 혐의 인정…‘대리 처방 연루’ 야구 후배들도 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