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푼이라도 아끼려면…‘이 서비스’ 미리 신청하세요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2024. 6. 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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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이라면 현지에서 충분히 즐기고 오는 것도 좋지만, 돌아와서 황당한 카드값 명세서를 확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한다면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결제될 수 있도록 출국 전에 미리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자.

국내에서는 확인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국가에 따라 카드 결제 시 IC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한 후 핀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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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해외사용 꿀팁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사람들 [연합뉴스]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이라면 현지에서 충분히 즐기고 오는 것도 좋지만, 돌아와서 황당한 카드값 명세서를 확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금융 꿀팁들이 있다.

우선 해외에서 카드결제를 한다면 현지 통화를 기준으로 결제될 수 있도록 출국 전에 미리 ‘해외원화결제(DCC) 차단 서비스’를 신청하자. 원화 결제가 된다면 이중 환전이 발생해 수수료가 더 나오기 때문에 현지 화폐로 결제해야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또는 앱에서 손쉽게 신청 가능하다. 만약 결제 영수증에 원화가 적혀 있다면 이중 환전이 적용된 것이니 결제를 취소하고 현지화 재결제를 요청하자.

카드사의 출입국 정보 활용 서비스와 문자서비스(SMS)를 활용해 내 카드가 부정 사용되는 일을 방지해보자. 해외여행 시 현지 유심을 구입해 쓴다면 SMS를 한국에 있는 가족 번호로 설정해두면 의심 결제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IC칩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미리 등록해놓자. 국내에서는 확인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국가에 따라 카드 결제 시 IC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한 후 핀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핀번호는 카드 비밀번호와 같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IC칩 비밀번호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또 여권상 영문 이름과 신용카드상 이름이 다를 경우 카드 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기 때문에 여권과 신용카드상 이름을 동일하게 맞춰놔야 한다.

만약 해외에서 카드가 분실·도난·훼손됐다면 긴급 대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체류국가의 긴급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2일 내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귀국 후에는 정상 카드로 발급받아야 한다.

해외여행에서 결제 시에는 보유하고 있는 카드 혜택에 맞춰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번갈아 사용하고, 현금을 출금할 때는 ATM(현금입출금기) 수수료 무료 혜택이 있는 카드를 쓰면 된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한 경우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취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큰 금액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이 더 낫다.

다만 ATM 이용 시 사설 ATM이 아닌 현지 은행 ATM을 사용하도록 하자. 사설 ATM에는 불법 복제기기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어서 불법 복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식 ATM인지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환율이 하락하는 추세면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해외 거래내역이 국제 카드사로부터 국내 카드사에 접수되는 날(통상 3~7일 소요)의 환율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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