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에 돌이 있다고? 석회성건염... 어떤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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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 요로결석 등 체내결석은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오상윤 교수는 "석회성건염의 경우 모든 경우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통증이 있을 때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한다"며 "다만 어깨의 작은 통증이 발생할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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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담석증, 요로결석 등 체내결석은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런 통증이 어깨에도 발생할 수 있다. 석회성건염의 증상이 이렇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석회성건염 환자는 16만 9838명이며 최근 5년 간 6.3% 증가했다. 또한 여성(10만 6153명)이 남성(6만 3685명)보다 약 1.6배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회성건염은 어깨와 팔 사이를 연결해주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석회가 쌓여 갑작스러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에 석회가 생기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30~70세 사이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따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어깨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깨통증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석회성건염은 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 참을 수 없는 어깨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으로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운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스스로 옷을 갈아입기 어렵다든지 일상생활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통증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급성기에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야간에 응급실로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석회성건염은 질환의 특성상 석회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통증이 극심하게 발생한다. 석회성건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엑스레이 상에서 석회가 관찰되나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일찍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평소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오상윤 교수는 “석회성건염의 경우 모든 경우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통증이 있을 때 운동치료나 약물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한다”며 “다만 어깨의 작은 통증이 발생할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정형외과를 가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해, 통증을 방치하거나 참다가 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신속·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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