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신형 전차 듀오’ 비르츠-무시알라, 독일축구 에이스로 성장…유로2024 개막전 승리 견인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6. 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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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가 개막을 알렸다.

독일의 활약에는 '2003년생 신형 전차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독일의 2003년생 어린 전차 듀오의 활약이 대단했다.

나겔스만 감독 체제 독일은 초반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비르츠와 무시알라의 합류로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뤄내며 최근 5경기 4승 1무를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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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가 개막을 알렸다. 개최국 독일은 개막전부터 5골이나 터뜨리며 미소지었다. 독일의 활약에는 ‘2003년생 신형 전차 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UEFA 유로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헝가리, 스위스와 함께 속한 A조에서 1승을 추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플로리안 비르츠-자말 무시알라.사진=ⓒAFPBBNews = News1
득점 후 기뻐하는 독일 선수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 = News1
이번 경기 독일은 전반전에만 3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일카이 귄도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이 하베르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교체 카드들이 터졌다. 후반 23분 교체투입했던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간 독일은 후반 42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로 무실점 경기에는 실패했지만, 엠레 잔이 추가 시간 쐐기골에 성공했다.

독일은 개막전서 무려 5골이나 뽑아내며 스코틀랜드의 사기를 완벽하게 무너트리며 승전보를 울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독일 선수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 = News1
이날 독일의 2003년생 어린 전차 듀오의 활약이 대단했다. 바로 비르츠와 무시알라다. 두 선수는 4-2-3-1 포메이션의 2선 양 측면으로 선발 출전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귄도안이 구심점을 잡자, 두 선수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전개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스코틀랜드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비르츠는 주로 좌측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며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무시알라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 지역 곳곳에 영향력을 발휘했다.

더욱이 두 선수는 독일이 경기 분위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반 10분 비르츠는 우측면 요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무시알라는 전반 19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가 빼곡히 쌓인 박스 안쪽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플로리안 비르츠. 사진=ⓒAFPBBNews = News1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수비하는 자말 무시알라. 사진=ⓒAFPBBNews = News1
2003년생인 두 선수는 차기 독일의 에이스다. 비르츠는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핵심 중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20년 10대 나이에 프로 데뷔했다. 2022년에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복귀 후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며 대체불가 자원이 됐다.

무시알라는 어린 시절 사우스햄튼, 첼시 등 잉글랜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19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무시알라 역시 2020년 10대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점차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팀의 핵심이 됐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그는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다. 올해 21살인 무시알라는 뮌헨 1군에서만 163경기 43골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후 기뻐하는 독일 선수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 = 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독일 대표팀은 굴욕의 연속이었다. 2018, 2022 월드컵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한 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또한 과거가 되며, ‘녹슨 전차’라는 굴욕까지 얻었다.

결국, 독일은 지난해 9월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 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유로2024를 준비했다.

나겔스만 감독 체제 독일은 초반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비르츠와 무시알라의 합류로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뤄내며 최근 5경기 4승 1무를 달리게 됐다.

그 중심에는 젊은 피 비르츠와 무시알라의 활약이 핵심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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