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생각해" 이복현 금감원장, 거취 논란 일축… "임기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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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도는 것에 대해 자리를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밸류업 등의 현안이 남아있는 데다 임명권자가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PF 구조조정, 자본시장 밸류업 등 그동안 추진해 온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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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원장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개최된 '상법 개정 이슈' 관련 브리핑 후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임기가 정해진 자리인 만큼 당연히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몇 달 전 다양한 인사 이슈가 떠돌 때 어디 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부동산PF, 밸류업, 자본시장 선진화, 보험 개혁같이 판을 벌여 놓은 것이 있어 그 정도는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공직자로서의 소명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는 임명권자가 결정할 문제"라며 "한 달을 있건, 1년을 있건 지금은 오늘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6월7일 취임한 이 원장은 금감원 설립 이래 첫 검사 출신이자 1972년생 역대 최연소 금감원장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리며 '실세 금감원장'으로도 통한다.
금감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이 원장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다만 그동안 금감원장들은 2년 안팎으로 교체 절차를 밟아온 데다 이 원장은 앞서 금융권·정치권 안팎에서 민정수석 자리를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제기되면서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들이 오갔다. 하지만 이 원장은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여력을 집중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이달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2년차를 돌아보면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실물경제의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확고한 금융안정과 따뜻한 민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남은 하반기 중점 과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법 안착 ▲망분리 규제 합리화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여부 재논의 ▲ELS 제도 현안 논의 ▲금융회사의 업무위수탁 감독체계 정비 ▲청소년 금융범죄 대책 등 7가지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 PF 구조조정, 자본시장 밸류업 등 그동안 추진해 온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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