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덤벼, 우리가 밀어줄게”...정부, 해외 온라인수출 쉽게 해준다

문지웅 기자(jiwm80@mk.co.kr) 2024. 6. 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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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습에 맞서 국내 업체들의 역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수출절차를 간소화한다.

업체들의 통관 부담을 줄여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고시 개정안은 정부가 전자상거래서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통관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의 통관 부담을 덜어주면 전자상거래서를 통한 수출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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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통관 사무처리 고시개정안
간이수출 200만->400만 상향
역직구수출 4년새 4배 성장
관세청 [사진 = 연합뉴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습에 맞서 국내 업체들의 역직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수출절차를 간소화한다. 업체들의 통관 부담을 줄여 전자상거래 수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수출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고시 개정안은 정부가 전자상거래서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통관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간이수출신고 제도가 확대된다. 무역금융이나 수출실적 인정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간이수출 신고 기준 금액이 현재 200만원이지만 이를 400만원으로 2배 올리기로 했다.

관세청은 “물가·소득 수준 상승 등 경제 수준 변화를 반영하고 전자상거래 간이수출 활성화를 통한 우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기준금액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간이신고 기준 확대는 수출 확대 전략인 동시에 중국 플랫폼의 파상 공세에 맞불을 놓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높아지고 있어 기업들의 통관 부담을 덜어주면 전자상거래서를 통한 수출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중국 플랫폼 공세에 묻혀 있지만 역직구를 통한 전자상거래 수출은 최근 4년간 4배 성장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수출은 2019년 5억6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3억2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대상 국가별 비중은 일본이 36.8%로 가장 높았다. 미국이 20.3%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19.7%로 3위에 올랐다. 전자상거래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화장품, 전자기기, 의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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