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508경기 38G 23AS’ 레전드, ‘13년’ 인연 마무리한다...“BVB의 모든 것을 그리워할 것”

이종관 기자 2024. 6. 15. 0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츠 훔멜스가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훔멜스가 총 13년여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마츠 훔멜스가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도르트문트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훔멜스가 총 13년여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8년생, 독일 국적의 수비수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다. 2008-09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적과 동시에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핵심으로 등극했고 약 9시즌 간 309경기에 출전해 25골 16도움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 역시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1회, DFL-슈퍼컵 우승 2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강’ 바이에른 뮌헨의 대항마로 부상했다.


물론 줄곧 도르트문트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유년기를 보냈던 뮌헨으로 향하며 도르트문트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후 뮌헨 유니폼을 입고 약 세 시즌을 보낸 훔멜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복귀했고 서른 줄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민심을 돌려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특히 올 시즌 활약이 매우 뛰어났다. 40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철벽과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 직전,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훔멜스다.


약 13년간 도르트문트의 기둥 역할을 해 온 훔멜스. 올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무리한다. 도르트문트에서의 최종 기록은 508경기 38골 23도움. 훔멜스는 도르트문트 팬들을 향해 “이 구단의 오랜 여정에 참여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팬들과 함께하는 이 구단은 매우 특별하다. 또한 이 구단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때까지 멀리서 응원할 것이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구단의 또 다른 ‘레전드’이자 디렉터인 세바스티안 켈 역시 그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켈 디렉터는 “훔멜스는 항상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하는 진정한 남자다. 나는 그의 열정과 성공에 대한 의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오랜 세월 동안 존경해 온 그와 항상 가까운 사이로 지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