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에 러시아군 70만명 투입"…하르키우 공세로 추가된 듯

지난해 말에는 61만7000명이라 언급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국가 상 시상식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06.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이 약 7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군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의 '특별군사작전' 지역에는 약 70만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번에 푸틴 대통령이 발표한 군인 수는 지난 5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대규모 지상 공격을 개시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참여한 병력이 61만7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러시아는 그동안 전쟁으로 인한 자국 군인의 손실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에서 593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일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서방 정보기관의 여러 독립적인 분석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사망자 수는 수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