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2년만에 최고치

이동훈 기자 2024. 6. 1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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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높은 수준으로,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801일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하락으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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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연속 상승… 외국인 2조 순매수
삼성전자 주가 장중 8만원 돌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0.13% 오른 2,758.42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올 들어 높은 수준으로,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801일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11일 이후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 기간 동안 2조2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그간 횡보를 이어오던 삼성전자도 장중에서 8만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27%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하락으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에 그치면서 시장 전망치(3.4%)를 밑돌았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미국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각각 0.23%, 0.34% 올랐다. 두 지수 모두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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