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표에 ‘통진당 출신’ 김재연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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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신임 당 대표로 옛 통합진보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44·사진)이 선출됐다.
14일 진보당에 따르면 1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김 신임 대표는 전체 투표자 2만8194명 중 1만9464명(69.04%)의 표를 얻어 정태흥 공동대표(30.96%)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김 전 의원은 통진당 해산 후 후신 격인 민중당의 대변인을 지냈으며, 20대 대선 때는 민중당의 후신인 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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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신임 당 대표로 옛 통합진보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44·사진)이 선출됐다.
14일 진보당에 따르면 1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김 신임 대표는 전체 투표자 2만8194명 중 1만9464명(69.04%)의 표를 얻어 정태흥 공동대표(30.96%)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난달 “윤석열 탄핵, 제7공화국 시대 열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임기는 15일부터 2년이다.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대표는 2004년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국회 기습 시위를 주도해 이듬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2년 19대 총선 때 통진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으나,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 결정을 내리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헌재는 당시 “통진당 주도 세력이 민족해방(NL) 계열의 자주파에 속하고 과거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해산 결정을 내렸다. 김 전 의원은 통진당 해산 후 후신 격인 민중당의 대변인을 지냈으며, 20대 대선 때는 민중당의 후신인 진보당 후보로 출마했다.
진보당은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위성비례 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해 비례대표 2석과 민주당과의 단일화로 지역구(울산 북) 1석 등 3석을 배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과거 통진당 주류 세력이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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