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되는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전국어울림생활대축전 성대한 개막...14~16일 열전 스타트!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뜨거운 6월의 주말,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서울특별시에서 뜨겁게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4~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등 서울시 1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대축전은 '모두의 스포츠' 대회로 2022년 인천, 2023년 전북 익산에 이어 올해는 수도 서울에서 열리게 됐다.
1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송윤석 문체부 체육협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서울시장애인체육회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장애인체육에 진심인 국민의 힘 김예지 의원, 최보윤 의원, 진종오 의원이 참석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장애-비장애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국의 장애인체육 현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한 가푸르 카레가리 이란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크리스토퍼 사무다 자메이카 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장애-비장애인이 모두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는 어울림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대축전을 통해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행복한 대한민국 체육환경을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의 비전과 슬로건이 동행매력특별시인데 장애-비장애인이 한팀이 되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축전이야말로 진정한 동행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현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츠로 하나되는 경험 나누시고 여가문화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비장애인도 그렇지만 장애인에게 생활체육은 생존의 문제일 도 있다"면서 "서울시는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장애, 비장애인 구분없이 스포츠로 더불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윤석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은 "전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어울림'의 취지에 맞게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기억만 가득 가져가시길 기원한다"면서 "문체부는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사회통합형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해 국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는 말로 큰 박수를 받았다.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장애-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관계자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장애인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위해 스포츠의 사회통합 기능은 대단히 중요하다. 어울림생활체육 대축전은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면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는 바, 지난 4년간 스포츠강좌 이용권 예산 확대,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관리, 장애인 체력인증 센터 운영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저 또한 스포츠를 사랑하는 장애 당사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제22대 국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생활체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번대회 슬로건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다. 스포츠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갖고있을 뿐 아니라 장애인들에겐 사회참여와 자립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장애-비장애인의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도 된다. 이번 대회가 우리 사회의 다양성, 포용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 뜻깊은 대회가 계속 발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포츠의 기쁨과 사회통합의 가치를 전달하길 바란다. 저도 국회에서 장애유무를 떠나 모두가 평등하게 스포츠에 참여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사격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여러분들과 함께 현장에서 스포츠인으로서 활동했었다. 앞으로 사흘간 대회가 치러지는데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 '사격선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님, 오세훈 서울시장님, 함께 오신 국민의 힘 의원님들과 함께 우리 모두 여러분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어울림대축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만 16세 이상 장애-비장애인 선수, 보호자, 시도선수단 임원 등 1200여명(선수 830명, 보호자 및 시도선수단 임원 370명)이 수영, 탁구, 좌식배구, 휠체어럭비, 트라이애슬론 등 10개 종목에 참가한다. 작년보다 종목이 2개 늘어나 이번 대축전은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탁구 종목이 다시 부활했고, 특히 낚시 종목이 대회 정식종목으로 첫 채택돼 향후 장애인 낚시 종목의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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