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총리, 내주 EU 본부 방문…"전기차 관세 논의 집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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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최대 38.1%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부총리가 내주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EU간 양자 협의 및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초청으로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가 17∼21일 브뤼셀 EU 본부에서 열리는 제5차 중국-EU 환경·기후 고위급 대화에 참석하고,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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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中-EU 환경·기후 고위급 대화 참석 계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최대 38.1%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국 부총리가 내주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EU간 양자 협의 및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초청으로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가 17∼21일 브뤼셀 EU 본부에서 열리는 제5차 중국-EU 환경·기후 고위급 대화에 참석하고,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린 대변인은 "딩 부총리는 방문 기간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제5차 고위급 대화를 공동 주재한다"며 "중국은 제5차 고위급 대화를 계기로 EU와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협력 수준을 높이며 중국-EU 녹색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와 EU간 환경·기후 고위급 대화 메커니즘이 2020년 구축된 이후 양측은 4차례 대화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는 기후변화 글로벌 도전 공동 대응, 양자·다자 정책 소통·협조 강화, 호혜 협력 촉진에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딩 부총리의 EU 본부 방문은 기후 분야 양자 협력을 위한 정례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지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차 관세 문제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17.4∼38.1%의 잠정 상계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는 계획을 중국 당국과 대상 업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된 상계관세율은 기존 관세에 추가로 적용된다.
추가 관세는 7월4일부터 잠정 적용되며, EU 인구의 최소 65%를 대표하는 15개국이 이 조치에 반대하지 않는 한 11월2일부터 확정돼 5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중국이 EU산 고배기량 휘발유차, 유제품, 돼지고기 등에 대한 맞불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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