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호소인이었나?...‘공개 항명’ 산초, 정작 자신은 ‘모순된 행동’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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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선수를 영입했네요"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4일(한국시간)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의 위치를 놓고 '잘못된 선수를 샀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텐 하흐 감독이 산초를 오른쪽 윙어로 기용하려 하자 "난 오른쪽보다 왼쪽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한다. 맨유가 잘못된 선수를 영입했다"라는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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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잘못된 선수를 영입했네요”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4일(한국시간)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의 위치를 놓고 ‘잘못된 선수를 샀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산초는 모순된 행동을 보였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산초의 항명’이다. 그는 아스널전 결장 이후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결장 이유를 ‘훈련 세션에서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이것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불편한 관계’는 산초가 겨울 이적시장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나며 마무리됐다.
여기까지 고려하면 산초는 성실히 훈련했지만 감독 개인의 결정에 의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피해자’로 보인다. 하지만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매체는 영국의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산초의 맨유에서의 행동을 전했다.
산초의 ‘공개 항명’까지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텐 하흐 감독이 산초를 오른쪽 윙어로 기용하려 하자 “난 오른쪽보다 왼쪽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원한다. 맨유가 잘못된 선수를 영입했다”라는 말을 꺼냈다. 맨유에서 왼쪽 윙어는 마커스 래시포드라는 ‘부동의 선수’가 있었기에 우측 윙어로 기용됐고 이에 불만을 품은 것이다.
이 발언에 인내심이 극에 달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아닌 안토니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임대될 때까지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정작 도르트문트에서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선발로 나온 18번의 경기에서 12번이나 우측에서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도 우측 윙어로 나섰다. 이는 명백히 ‘모순’된 행동이다.
계속되는 두 사람의 공방전.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음 시즌 맨유로 복귀하는 산초와 맨유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텐 하흐 감독. 두 사람 중 한 명은 반드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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