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요…우즈벡 방문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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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신뢰'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14일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즈벡은 한국이 '베스트 프렌드'라고 부르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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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신뢰'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14일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우즈벡은 한국이 '베스트 프렌드'라고 부르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베프가 되려면 세 가지가 필수적"이라며 "서로 가까워야 하고, 반복적인 만남이 이뤄져야 하고, 서로 믿을 수 있는 주변 환경, 이 세 가지가 해당돼야 베스트 프렌드라 부를 수 있다"고 환영사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중앙아시아 중심 국가인 우즈벡과는 실크로드를 통한 1400년의 교류 역사가 말해주듯 굳건한 신뢰관계를 구축해 온 사이"라며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되는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말했다.
또 "활발한 인적 교류는 물론 양국 교역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 기업들도 활발히 진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양국 관계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에너지, 인프라, 녹색성장, 디지털, 보건의료 등은 우즈벡이 선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산업이자 대한민국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산업"이라며 "그만큼 양국 경제의 미래도 이들 산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고 동맹국 위주 프렌드쇼어링이 본격화하며 과거와 같은 시스템이 다시 작동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한국의 정상회의가 창설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 '한국형 실크로드'가 본격화됐다"며 "대한상의도 글로벌 경제통상 플랫폼을 통해 양국 경제계가 협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우즈벡 속담에 '오래된 초폰(전통의상)이 편안함을 준다'라는 말이 있다.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더 좋다라는 뜻"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한 양국 경제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 글로벌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마무리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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