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02년생 센터백에 1400억 쏟는다... 매과이어 이어 또 수비수 '최고 이적료' 갱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버턴 소속 수비수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BBC' 외에도 다수의 매체가 브랜스웨이트와 맨유의 개인 합의를 보도한 것을 보면 이제 맨유는 에버턴과의 이적료 협상만 끝나면 브랜스웨이트를 품을 수 있다.
맨유가 에버턴의 요구대로 이적료를 지불하면, 또다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버턴 소속 수비수 브랜스웨이트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BBC' 외에도 다수의 매체가 브랜스웨이트와 맨유의 개인 합의를 보도한 것을 보면 이제 맨유는 에버턴과의 이적료 협상만 끝나면 브랜스웨이트를 품을 수 있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의 유망한 수비수다. 2002년생인 그는 이번 시즌 에버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에버턴의 수비를 이끌었다.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 커버에 능하며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막아낸다. 이번 시즌 에버턴의 실점은 51실점으로, 에버턴보다 순위가 높았던 맨유(58실점), 토트넘 훗스퍼(61실점), 첼시(63실점)보다도 실점이 적었다. 브랜스웨이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맨유가 브랜스웨이트를 탐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개인 합의는 마쳤지만, 아직 에버턴과의 이적료 협상이 남아있다. 매체는 이어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의 가치를 최소 8,000만 파운드(1,400억)로 평가했다. 맨유는 에버턴과 대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브랜스웨이트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 모양이다. 2002년생 어린 수비수의 이적료로 1,400억을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판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것과도 같다. 너무나도 비싼 이적료다. 짐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는 에버턴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들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급한 쪽은 맨유다. 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났고,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의 거취도 불확실하다.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통해 수비진 재건에 나서야 한다.
맨유가 에버턴의 요구대로 이적료를 지불하면, 또다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게 된다. 지난 2019년 매과이어를 1,285억에 데려온 맨유다.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현재는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할 때 기록한 9,000만 유로(1,330억)가 수비수 최고 이적료인데, 에버턴의 요구를 들어주면 이 기록을 또 갱신하게 된다.
결국 맨유 협상 역량에 달려 있다. 랫클리프 경이 공동 구단주로 취임한 이후 이적시장 기조를 바꿨다.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 오마르 베라다 CEO 등이 권한을 잡게 되었고, 랫클리프 경은 과거 이적료를 많이 지불하던 맨유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에버턴의 요구대로 높은 이적료를 지불할 것인지,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절감할 것인지 맨유의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