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통산 첫 1,600타점...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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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 루타 기록을 깨뜨린 KIA의 최형우가 이번엔 첫 1,6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혼자 4안타에 6타점, 3루타 대신 2루타 두 개 기록해 사이클링히트는 아쉽게 놓쳤습니다.
2회에는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
하지만 혼자 4안타, 6타점으로 통산 첫 1,600타점을 달성했고, 11대 1로 승리한 KIA는 선두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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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 루타 기록을 깨뜨린 KIA의 최형우가 이번엔 첫 1,6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혼자 4안타에 6타점, 3루타 대신 2루타 두 개 기록해 사이클링히트는 아쉽게 놓쳤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불혹에도 세월을 빗겨간 최형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2회에는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
3회에도 좌익수 앞 안타로 3이닝 연속 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최형우는 8회 좌중간 펜스에 맞는 장타를 날렸는데, 3루까지는 가지 못해 아쉽게 사이클링히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4안타, 6타점으로 통산 첫 1,600타점을 달성했고, 11대 1로 승리한 KIA는 선두를 지켰습니다.
[최형우 / KIA 외야수 :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게 그걸로 드러난다는 느낌은 받고 있고 그걸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계기도 되는 것 같아요.]
두산의 라모스는 병도 주고 약도 줬습니다.
5회에 평범한 타구를 놓치더니,
4대 3, 한 점 차로 앞섰던 8회에는 높게 뜬 공을 3루타로 만들어줬습니다.
그러나 9회 원아웃 1루에서 키움 주승우의 낮은 공을 걷어 올려 고척의 122m 가장 먼 곳으로 넘겨버렸습니다.
굳어있던 이승엽 감독의 얼굴이 드디어 펴졌고, 두산은 6대 4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투런포 포함 4안타 2타점을 올린 이재현과 9회 승리를 확인하는 2타점 2루타를 쳐낸 구자욱의 활약으로 NC를 7대 4로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LG도 2회 박해민의 싹쓸이 3루타로 잡은 리드를 잘 지켜 롯데를 5대 3으로 꺾고 4연패를 끊었습니다.
추신수가 49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5개 안타를 몰아친 SSG는 한화에 11대 4로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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