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아직 포기 안 했다...캐나다 괴물 LB, 관심 계속! 뮌헨은 재계약 제시→본인 선택에 달려 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토록 바라던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PSG)과 계약이 만료됐고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알은 기존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과 함께 ‘갈락티코 3기’를 구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레알은 왼쪽 사이드백 보강을 원했고 데이비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데이비스는 2018년에 뮌헨으로 이적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가운데 데이비스는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원)를 원했으나 뮌헨은 이를 거절했다. 레알은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틈을 노려 데이비스와 접촉했다.
레알 이적이 유력했으나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 뮌헨이 벵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고 콤파니 감독은 데이비스의 잔류를 요청했다. 동시에 데이비스를 향한 레알의 관심도 식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계약 가능성이 등장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이 요청한 만큼 데이비스를 최대한 잡기로 결정했고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데이비스의 잔류가 가까워졌다.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 유력하다”라며 잔류를 예고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데이비스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레알은 아직 데이비스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여전히 데이비스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뮌헨은 데이비스에 재계약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제 선택은 데이비스가 내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물론 레알도 무리하게 영입을 추진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매체는 “레알은 뮌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뮌헨과의 협상에 실패해 레알이 영입에 나서더라도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20억원) 이상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알폰소 데이비스/게티이미지코리아, One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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