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려고 누우면 코 막힘이 심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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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을 때는 괜찮다가 자려고 눕기만 하면 코가 꽉 막혀 잠 못 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때문에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을 가지고 있다면 침대에 누울 때 항원에 노출되면서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다.
코를 세척하면 코안의 분비물과 이물질을 제거하여 코막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막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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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있을 때는 괜찮다가 자려고 눕기만 하면 코가 꽉 막혀 잠 못 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비염이 있다면 이러한 증상을 자주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단순 불편함을 넘어 수면 부족까지 유발하는 코 막힘. 왜 밤에 침대에 누우면 더 심해지는 걸까. 또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밤을 힘들게 만드는 코막힘에 대해 알아본다.
자려고 누우면 왜 코가 막힐까?
코막힘이 밤에 심해지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중력 때문이다.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콧물이 중력에 의해 코 뒤로 넘어가거나 밖으로 흘러나온다. 하나 누운 자세에서는 콧물이 코 뒤에 축적되면서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다.
침구류도 원인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집먼지진드기인데, 이는 이불, 베갯속에 많이 살고 있다. 때문에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을 가지고 있다면 침대에 누울 때 항원에 노출되면서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다.
마지막 원인은 '부교감신경의 활성화'다. 밤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코의 미세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점막이 부으면서 코막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수면 방해하는 코막힘, 완화하려면?
늦은 저녁, 코가 꽉 막히는 것을 예방하려면 자기 전 생리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는 것이 좋다. 코를 세척하면 코안의 분비물과 이물질을 제거하여 코막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 코가 건조할 때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해야 한다. 이불, 베개, 인형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침구류는 섭씨 55도 이상의 온수로 자주 세탁하길 권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막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필요하다면 원인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원인에 따라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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