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대한의협 '집단 휴진' 방침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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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가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결정한 의료계 '집단 휴진'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경남도의회 소속 40여명의 도의원들은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8일부터 의료계의 집단 휴진 결정으로 인해 수많은 중증 질환자들이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많은 국민들은 응급상황 발생 때 치료의 적기를 놓쳐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상황에 불안해 하고 있다"라며 집단 휴진 철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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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의회가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결정한 의료계 '집단 휴진' 방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경남도의회 소속 40여명의 도의원들은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8일부터 의료계의 집단 휴진 결정으로 인해 수많은 중증 질환자들이 죽음의 공포를 느끼고 많은 국민들은 응급상황 발생 때 치료의 적기를 놓쳐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상황에 불안해 하고 있다"라며 집단 휴진 철회를 요청했다.
이어 "지난 9일 의협은 의료계 집단 휴진을 결정하고 지역 의사회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일부 대형 병원에서는 무기한 집단 휴진을 결정하고 많은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정치 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언급하며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가치 있는 직업으로 누구보다 명예롭고 존경 받아야 할 것"이라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맹세했던 의사로서 처음 가졌던 순수한 마음과 열정 가득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의료 현장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손에 300만 경남도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경남사회단체연합도 창립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집단 휴진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창원시 성산구 경남교통문화연수원 2층 강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첫 행보로 오는 18일 예정된 의료계 집단 휴진 반대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집단 휴진에 동참하는 경남지역 종합병원과 의사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협은 의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사회단체연합은 경남지역 사회단체들이 연대해 지역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한 모임이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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