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 비대위 "예정대로 휴진…참여 규모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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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예정대로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차원의 집단휴진(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전의비는 "구체적인 참여율, 예상되는 추가 휴진 대학, 규모는 밝히기 꺼려한 대학들이 있어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추가 휴진은 다음 주 초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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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병원 추가 휴진 계획은 논의 중"
"휴진해도 응급실·중환자실 진료유지"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국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예정대로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차원의 집단휴진(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들의 추가 휴진 여부는 내주 초 결정할 방침이다.
전의비는 14일 오후 '온라인 비공개 15차 총회'를 갖고 '18일 단체 행동 참여 여부'와 '대학별 추가 휴진 계획'을 안건으로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정부는 근거 없는 의대증원으로 인한 의료 시스템의 혼란을 전공의들에게 전가하고 있고, 행정명령 취소 대신 철회로 전공의들을 겁박하며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의비는 전공의들의 안전을 지키고 정상적 의료 시스템으로 되돌리기 위해 의협의 투표 결과에 따라 18일 예정된 단체 행동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총회에서 전의비 소속 대부분의 대학들의 참여를 확인했다"면서 "아직 설문조사를 마치지 않은 대학들도 의협 회원으로서 개별적으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각 병원에서는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다만 전의비는 "구체적인 참여율, 예상되는 추가 휴진 대학, 규모는 밝히기 꺼려한 대학들이 있어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추가 휴진은 다음 주 초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18일 집단 휴진을 예고했다. 특정 외과계열 수술실을 기존 16개에서 18일 2개만 운영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아산병원과 같은 울산대 의대 산하에 있는 울산대병원 교수들도 18일 휴진에 동참한다. 울산대병원은 울산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다.
전의비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맞서 어쩔 수 없이 휴진 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유지하고, 치료가 급한 중환자 수술은 진행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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