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중 바라본다…‘미국에서 온 푸른 눈의 관중’ 밀착 취재

하무림 2024. 6. 14. 22: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엄청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야구에 외국인 팬들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에 푹 빠져, 시구까지 하게 된 에밀리 가족들의 사연을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에서 온 특별한 손님들이 창원 NC파크를 찾았습니다.

23살의 에밀리는 한글 이름이 새겨진 특별한 유니폼을 받아들고, 함박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에밀리 뎃래프/NC팬 : "유니폼 너무 예뻐요, 너무 예뻐요."]

코로나 19가 확산하던 2020년, 메이저리그가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KBO리그를 중계 방송했는데, 에밀리 가족은 그때 NC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스티브 뎃래프/NC팬 : "우리 가족이 KBO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이 NC 다이노스입니다. 메이저리그 팀보다 더 좋아해요."]

지난해 한국 방문에 이어, 올해 초엔 NC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현장까지 찾았습니다.

그 인연으로 시구를 맡아 전사민의 특별 과외까지 받은 에밀리는, 마운드 위에서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까지 뽐냈습니다.

[에밀리 :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NC 다이노스 파이팅!"]

포수 글러브에 정확히 꽂히는 멋진 시구 뒤엔, NC 선수들과 손뼉을 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에밀리 뎃래프/NC팬 : "진짜 좋았고, 재미있었어요. 꿈이 이뤄진 것 맞아요. 많은 팬들이 박수쳐주셔서 감동했어요."]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생길 정도로 프로야구는 역대급 흥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이번 주말 5백만 관중 돌파를 예고하는 등 역대 최초 천만 관중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