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4연패 끊은 ‘5아웃 세이브’, 유영찬 “미트만 보고 자신있게, 막아야겠다는 생각만”

안형준 2024. 6. 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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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찬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유영찬은 "미리 몸을 풀고 있었다. 8회에도 위기가 되면 나간다는 생각이었다"며 "롯데와 경기에서 볼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스스로 불안했는데 오늘 이후로 그런 기억은 다 없어질 것 같다. 앞으로도 오늘처럼만 잘 던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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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유영찬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6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5-3 역전승을 거뒀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이날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올시즌 두 번째 '5아웃 세이브'였다.

유영찬은 팀이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했고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위기에서 나승엽과 정훈을 연달아 삼진처리했고 9회를 삼자범퇴로 지켰다.

유영찬은 "미리 몸을 풀고 있었다. 8회에도 위기가 되면 나간다는 생각이었다"며 "롯데와 경기에서 볼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 스스로 불안했는데 오늘 이후로 그런 기억은 다 없어질 것 같다. 앞으로도 오늘처럼만 잘 던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찬은 4-3으로 앞선 8회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평범한 뜬공 하나면 동점이 되고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상황. 팀이 4연패 중인 만큼 더욱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유영찬은 "(타구에 대한)결과는 내가 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박)동원이 형이 사인 내는대로 미트만 보고 자신있게 던졌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연패에 대한 생각보다는 그저 막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지난해 1군에 데뷔해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필승조에 진입한 유영찬은 한국시리즈에서 맹투를 펼쳤고 고우석이 미국으로 떠난 뒤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그리고 올시즌 30경기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78로 LG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유영찬은 "작년에 정규시즌, 한국시리즈를 다 경험했다. 작년에 던진 것이 큰 경험이 됐다는 것을 요즘 깨닫고 있다. 긴장감이나 주자가 있을 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부분 등에서 작년보다 세심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구속이 오르고 한 것 등을 잘 느끼고 있다. 그만큼 몸이 더 힘을 쓴다는 것이니까 몸 관리도 더 신중하게 하고 있다. 운좋게 괜찮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웃었다.

중간계투일 때보다 마무리라 더 힘든 것은 특별히 없다고 말한 유영찬은 "잠을 많이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주는 만큼 체력 관리에 대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냥 (마운드에)올라가면 막아야겠다는 생각만 할 것이다. 다른 복잡한 생각 말고 그 생각만으로 던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유영찬)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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