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진단받으면…챙겨야 할 것들 참 많다?
골다공증 환자는 언제 넘어져 뼈가 부러질지 모른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그렇다. 지나친 염려는 건강에 썩 좋지 않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낙상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나이든 골다공증 환자가 젊었을 때처럼 자유롭게, 멋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 자칫 큰 코 다칠 수 있다. 뼈의 밀도가 낮아져 생기는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으면, 새로 챙겨야 할 게 많이 생긴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WebMD)'가 '골다공증 환자가 특히 신경 써야 할 10가지'를 짚었다.
몸을 꾸준히 움직여라
쉽게 넘어지지 않으려면 몸의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꾸준히 운동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골 밀도가 높아진다. 자연히 넘어져 다칠 위험도 낮아진다. 수영 등 물 속에서 하는 운동(아쿠아 워킹, 조깅, 에어로빅)을 비롯해 스트레칭과 스쿼트, 요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아령(덤벨)과 역기 등 근력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욕실을 골다공증에 맞게 새로 꾸며라
화장실, 욕조, 샤워실 옆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게 낙상 사고의 예방에 좋다. 타일 바닥에 미끄럼 방지 제품을 이용해 덜 미끄럽게 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 때문에 미끄러질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그렇다. 욕조나 샤워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목욕 매트를 깔아준다. 샤워할 때 의자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변기 안전 틀(프레임)이나 높낮이가 있는 좌석을 설치해 발을 쉽게 내딛을 수 있게 한다.
어수선한 공간을 깔끔히 정리하라
집 안에 돌아다니는 물건이 많으면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전화선과 전기 코드를 눈에 띄지 않게 정리한다. 가능하면 무선 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화분이나 잡지 등 물건을 방 한가운데에 두지 않아야 미끄러질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어두운 곳을 피하고 집안 조명을 높여라
집 안팎의 어둠 속에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밤에는 집 안 곳곳을 밝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방에 들어올 때 불이 자동적으로 켜지도록 천장 조명을 설치하거나 스위치를 추가한다. 침실에서 화장실로 가는 곳에 충분한 조명이 있는지 다시 확인하자. 집 전체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이용해야 한다.
제대로 된 신발을 신어라
골다공증 환자에겐 발을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신발이 필수적이다. 고무 밑창, 낮은 굽 신발을 선택해 집에 있을 때도 신는 게 좋다. 맨바닥에서 양말을 신고 다니거나 뒷굽이 없는 신발이나 헐렁한 슬리퍼를 끌고 다니면 미끄러질 위험이 높다.
발걸음이 위태롭지 않게 하라
집에 계단이 있다면 반드시 거기에도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 고장 난 등을 방치했다간 큰 일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하자. 가능하다면 계단 양쪽에 손잡이를 설치해 항상 손이 닿을 수 있게 하는 게 좋다. 계단이 미끄럽다면 각종 미끄럼 방지 제품을 적극 활용하자.
카펫이 있다면 미끄럼 방지용으로 바꿔라
혹시 집 안에 카펫을 깔았다면 이를 미끄럼 방지 카펫으로 바꾸거나 카펫 밑에 미끄럼 방지 테이프나 패드를 추가하는 게 좋다. 특히 계단에 깔아놓은 카펫이 바닥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흡하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현명하게 수납하라
자주 쓰는 물건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보관한다. 너무 높거나 낮은 선반에 물건을 보관하면 좋지 않다. 물론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물건을 도구로 가져올 수 있다. 의자 위에 올라가 꺼내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
앉았다 일어날 때도 조심하라
적당히 높은 의자를 사용하면 앉았다 일어나기 쉽다. 너무 낮은 의자에는 쿠션을 추가하는 게 좋다. 일어설 때 몸을 지탱할 수 있는 팔걸이를 설치하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침대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적당한 높이의 매트리스로 바꾸는 게 좋다.
정기적으로 시력 청력 검사를 하라
잘 들리지 않거나 잘 보이지 않으면 몸의 균형 감각이 흐트러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끼어야 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가 최신 상태인지도 확인한다. 다중 초점 렌즈를 착용한 사람 중 일부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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