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국민의힘 혁신 방향은?…최연소 김용태 의원 대담
[앵커]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 한다는 목소리가 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초선, 또 젊은 의원의 역할에 관심이 많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22대 국회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인 포천 가평의 김용태 의원과 얘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당내 비상대책위원으로도 활동하고 계시죠?
아무래도 당 정상화를 위해서 책임감도 막중할 것 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답변]
저희가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는데 마지막 비대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지도부가 6번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당대표 사무총장이 계속해서 바뀌었고, 당의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웠던 구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7월 말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비대위가 잘 관리해서 다음 새로 들어설 지도부는 여당의 리더십을 잘 발휘하는 안정적인 지도부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원인을 알아야 처방도 가능한 겁니다.
워낙 많이 받아본 질문이겠지만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 패배 원인 어떤 것들이 있다고 보세요?
[답변]
저는 총선이라는 건 전국 선거이고, 집권여당으로서 2년차에 치렀던 선거다보니까 정권심판의 성격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처음 시작했을 때 많은 국민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었어요.
공정하고 정의롭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법치를 바로 잡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다만, 지난 2년 간 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만인은 모든 사람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민주공화정의 당연한 가치를 저희 정부 여당이 잘, 국민들께 비판을 받았던 것 같고요.
이 원칙과 이 기준에 대한 기대치를 대통령께서 바로 잡아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만이 하실 수 있고 그렇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면, 저희가 다시 국민들께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역구에서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 끝에 당선이 되셨습니다.
가평 포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들 구상하고 계십니까?
[답변]
포천 가평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이요.
그동안 차별받고 소외받아 왔습니다.
수도권정비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2중 3중 규제가 있다보니까 이 지역에서 개발 행위를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으니까요.
뭔가 중앙정부 차원의 투자라든지, 국책사업을 유치하려고 하면 마지막에 돌아오는 논리는 경기 북부도 결국엔 수도권이다, 비수도권부터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는 논리에서 이 지역이 늘 소외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까 포천 가평은 인구 소멸 위기 지역과 여러가지 정말, 많은 시민과 군민들이 떠나기도 하는 그런 위험 지역이 됐습니다.
이제는 경기 북부의 활력을 새로 불어 넣기 위해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를 통해서 여러 규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법이 특별법이 경기 북부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초석을 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인 김용태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권 안팎에서 굉장히 기대와 관심이 많습니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어떤 활동 할 계획입니까?
[답변]
저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국회의원 300분, 많은 분들이 훌륭하시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말씀들 많이 해 주시는데요.
정치를 함에 있어서 그 보다는 따뜻한 가슴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가 상대방 짓밟고 이기려고만 하고 거기서 반사 이익을 누리려고만 하는 정치, 물론 그것도 필요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정치인들이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따뜻한 정치를 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뉴스인, 오늘은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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