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로 김치를?…벌이 수정한 퇴촌토마토의 변신

박은주 2024. 6.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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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 얼굴은 파래진다는 서양 속담이 있죠.

그만큼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얘긴데요.

토마토로 유명한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서 다양한 토마토김치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듬성듬성 썬 토마토를 야채와 함께 양념에 버무립니다.

김치명인이 개발한 퓨전 김치, 이른바 '토마토 겉절이'입니다.

토마토 특유의 단맛이 김치의 매콤함을 순화시켜 매운 걸 못 먹는 어린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강순의/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7호 : "간을 싱겁게, 뭐든지 과일은 짜면 절여져서 나중에 수분만 남게 되니까. 그렇게 만들어서 맛있게 가족들한테…."]

색다른 요리를 시도한 체험 참가자들 반응도 좋습니다.

[김현주/경기 안산시 : "처음에는 거부감을 가졌었는데 먹어보니까 먹을 만하고 맛있네요. 상큼했어요."]

올해로 22번째 맞이한 광주시 퇴촌 토마토축제.

각양각색의 토마토김치들이 선보였습니다.

토마토와 물김치가 만나 개운함이 일품인 '토마토물김치' 눈부터 즐거운 식전요리 '토마토 보석'까지….

저마다 참신한 아이디어들로 김치로 변신한 작품들입니다.

[정기휘/금상 수상(토마토물김치) : "샐러드 같은 맛도 내주고 익은 발효된 김치를 먹었을 때는 또 소화력을 높여주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퇴촌 토마토는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이란 지역 특성상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방세환/경기 광주시장 : "(퇴촌 토마토는) 벌로 수정을 합니다. 그래서 당도가 아주 높고 그리고 또 신선도가 아주 좋아서 실온에 한 15일 정도 놔둬도 (무르지 않습니다)."]

토마토를 밟아 숨겨진 상품 칩을 찾는 '토마토풀장'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 직거래 장터까지 준비된 이번 축제는 오늘부터 3일간 거리축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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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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