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우승’ 이루고 파리 생제르맹 러브콜 받았다...이적 위해 대화 시작

이정빈 2024. 6.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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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인 에드몽 탑소바(25)가 파리 생제르맹과 접촉했다.

탑소바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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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인 에드몽 탑소바(25)가 파리 생제르맹과 접촉했다. 탑소바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그의 에이전트가 이적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4일(한국시간) “새로운 수비수를 찾는 파리 생제르맹이 탑소바의 이름을 확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며 “그의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183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선수의 에이전트와 만났댜”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최강자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은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감독 체제에서 2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25)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상황에서 엔리케 감독은 그를 대체할 적임자를 탐색 중이다. 공격수를 찾는 파리 생제르맹은 동시에 센터백 영입도 희망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마르키뉴스(30), 뤼카 에르난데스(28), 루카스 베랄루(20), 밀란 슈크리니아르(29), 다닐루 페레이라(32) 등 다양한 센터백 옵션을 보유했다. 다만 에르난데스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슈크리니아르는 입단 1시즌 만에 매각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애초 레니 요로(18·LOSC 릴)를 영입하고 싶어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유,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이 등장하면서 영입전에서 밀렸다. 이들의 시선은 독일로 향했고,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시즌을 도운 탑소바애게 구애를 보냈다. 탑소바는 파리 셍제르멩 이적에 관심을 내비쳤다.

‘풋 메르카토’는 “탑소바는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반대하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멩 측에 더 좋은 소식은 탑소바의 에이전트와 대화의 장을 열었다는 것이다”라며 “파리 생제르맹은 수비진 이탈이나 요로 영입 실패에 대한 대안을 찾는 중이다. 이들이 탑소바를 영입하기 위해 거대한 돈을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부르키나파소 국가대표인 탑소바는 살리타스, 레이숑이스, 비토리아 등을 거쳐 2020년 1월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레버쿠젠에 입성한 그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기량이 거듭 발전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토트넘행에 근접했지만, 미키 반 더 벤(23)이 토트넘에 오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탑소바는 후방에서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를 도울 수 있는 센터백이다. 빠른 속도와 예리한 판단력도 겸비해 상대 공격을 사전 차단하는 데 능하다. 2023-24시즌 공식전 46경기에 나선 그는 레버쿠젠과 함께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연맹(DFB)포칼을 무패로 차지하며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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