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달 말-내달 초’ 당대표 연임 여부 결론 관측

김유진 기자 2024. 6.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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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쯤 '당대표 연임'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는 이 대표의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기정 사실화하는 기류가 짙다.

친명계 한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연임 도전을) 밝혀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 대표가 주변 인사들에게 의중을 직접 밝힌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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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쯤 ‘당대표 연임’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는 이 대표의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기정 사실화하는 기류가 짙다.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초쯤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가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현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이를 역산하면 이 대표의 사퇴 결단 시기는 ‘6말 7초’로 좁혀진다.

지난 4·10 총선에서 대승한 후 당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에 힘이 실리고 이 대표를 대체할 권력이 마땅치 않다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이 대표 연임론은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릴 뿐 아니라 2년 뒤 지방선거를 이끌고 3년 뒤에는 대선을 연이어 준비하는 수순으로 갈 것이란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당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1년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당헌·당규에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개정했다. 이를 놓고 ‘이 대표 전용 레드카펫’을 깔아준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당대표 연임 가능성과 관련, 이 대표 본인의 직접적인 의중이 알려진 바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명계 한 의원은 "전당대회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안에 (연임 도전을) 밝혀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 대표가 주변 인사들에게 의중을 직접 밝힌 적은 없다고 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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