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첫 QS…두산 알칸타라, 반등 조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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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2)가 모처럼 에이스 칭호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알칸타라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회 알칸타라는 이주형과 도슨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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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2)가 모처럼 에이스 칭호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
알칸타라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팀의 판단하에 6일 휴식을 취한 알칸타라는 이날 효과를 봤다.
공 13개로 1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알칸타라는 2회 실점을 떠안았다. 1사 이후 원성준에 중전 안타, 이용규에 볼넷을 허용한 뒤 김태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알칸타라는 이주형과 도슨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4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봉쇄한 알칸타라는 5회 김태진과 이주형에게 안타를 헌납한 후 우익수 헨리 라모스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다시 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도슨을 중견수 뜬공,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추가점을 내주진 않았다.
6회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이용규와 김재현을 각각 1루수 땅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김태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공 101개를 던진 알칸타라는 7회 우완 불펜 최지강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직구와 포크볼 위주로 투구를 펼친 알칸타라는 간간이 슬라이더를 섞어 구사하며 키움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2㎞, 평균 구속은 시속 149㎞를 찍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후 등판한 지난 3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을 남겼던 알칸타라는 이날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알칸타라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사수하지 못하면서 시즌 2승(2패)이 불발됐다. 그래도 팀이 6-4로 승리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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