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분전 끝 패배' FOX 헤나가 꼽은 '미스플레이'는?

(MHN스포츠 이솔 기자) FOX가 '리그 최강자' 젠지 이스포츠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허용했다.

1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LCK 서머 1주 3일차 경기에서는 BNK 피어엑스(FOX)가 젠지 이스포츠(젠지)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피어엑스는 젠지를 상대로 움츠려들지 않는 교전으로 5-5 교전 승리를 따내기도 했으나, 젠지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고전한 끝에 패배했다.

FOX에서는 류 류상욱 감독, 그리고 원거리 딜러 헤나 박증환이 각각 패자 인터뷰에 자리했다.

경기 소감

류 감독 - 오늘 경기 무섭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됐는데, 그래도 호각이 됐던 것 같아 아쉽다

헤나 - 원사이드하게 져서 아쉽다

젠지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리그 1위 젠지를 상대로 배운 점이 있다면?

류 감독 - 운영 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에서 허무하게 진 것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긍정적이다. 저희가 초반 싸움 그리고 라인전 구도에서 실수가 나왔던 것 같아 그 부분은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헤나 - 초반에 사고나고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변수 노리며 바론도 먹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한 것 같아 좋게 생각한다. 젠지 바텀이 라인전을 잘 준비해 온 것 같아, 챔피언 티어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젠지가 가장 레벨이 높은 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젠지를 상대한 소감은?

류 감독 - 개막주에 젠지를 상대하다보니 스크림을 젠지 같은 팀과 못했다. 픽의 유연성도 많았고, 라인에서도 필요한 챔피언을 자유롭게 뽑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챔피언이 나왔을때 플레이를 구성하는 법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라인전도 뛰어났다

헤나 - 스크림을 젠지와 하지 않았다. 대회를 해보니 라인전이 험난했다. 라인전을 정말 잘 하는 팀이라고 생각됐다. 교전능력도 서로 좋은 것 같아 딱히 모난부분이 없는 팀이다.

'이 플레이를 안했다면 이겼을 것 같다'는 플레이가 있었다면?

헤나 - 싸움을 우리 자리에서 잘 했어야 했다. 침착하게 교전했으면 이겼을 것 같다. 먼저 돌격하려다가 무너졌던 것이 아쉽다.

DRX전에 임하는 각오는?

류 감독 - 플옵에 가기 위해 DRX를 이겨야 할 팀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은 나쁘지 않기에, 이대로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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