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롯데 잡고 4연패 탈출…'8승' 엔스 다승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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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연승이 무산된 롯데는 28승2무36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2패)을 기록,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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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 6이닝 4K 3실점으로 승리 따내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4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39승2무29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5월 10일 사직 경기부터 롯데 상대 4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와 상대 전적은 6승1패로 일방적 우위를 보인다.
3연승이 무산된 롯데는 28승2무36패로 8위에 머물렀다.
LG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는 6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2패)을 기록,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포문은 롯데가 먼저 열었다. 롯데는 1회초 1사에서 고승민과 손호영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든 다음에 빅터 레이예스가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숨을 고른 LG도 2회말 반격에 나섰고, 역전에 성공했다.
문보경의 2루타, 박동원과 구본혁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박해민이 풀카운트 끝에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의 6구째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쳤다.
뒤이어 신민재도 좌익수 방향으로 적시타를 때려 4-2로 벌렸다.
다만 LG는 더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2회말 1사 1, 3루와 3회말 1사 만루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4회초 정훈의 솔로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정훈은 제구가 안 된 엔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날렸다. 13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그러나 롯데 역시 전세를 뒤집을 한 방이 부족했다. 롯데는 7회초 1사 2, 3루에서 황성빈과 이정훈이 연달아 범타에 그쳤고 8회초 1사 1, 3루에서는 나승엽과 정훈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초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택했는데,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고비를 넘긴 LG는 8회말 귀중한 한 점을 땄다. 문보경이 롯데 고졸 신인 투수 전미르의 높은 직구를 통타, 좌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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