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작지만 행복한 한마당 축제

장원석 2024. 6. 14.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집 밖 나들이조차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리포트> 흥겨운 트로트 선율을 연주하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들의 앙상블 연주단이 완벽한 화음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조정호 / 시각장애 체험시민 "가장 어려운 것은 (시각장애인) 이동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서 (도로 위) 블록이라든지, 건물 입구나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잘 (설치)해야 하지 않을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집 밖 나들이조차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이들을 위한 작고 소박한 ‘한마당 축제’가 열려, 시각장애인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잠시나마 행복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흥겨운 트로트 선율을 연주하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들의 앙상블 연주단이 완벽한 화음을 선사합니다.

객석에 앉은 관객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PIP>정달영 / ‘색소폰 앙상블팀’ 시각장애 연주자
“여가 선용에도 최고고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기분이 좋고 남들에게 이제 배운 것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몰라요.”

수년 전, 갑자기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 된 박성호 씨는 손을 이용한 비브라토 주법으로 맑고 깨끗한 하모니카 선율을 들려줍니다.

박 씨의 인생 여정은 행복한 하모니카 연주로 인해,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성호 /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에는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고, 시력을 잃고 나서 하모니카를 한 4년간 배우면서 (관객들이) 호응도 해주니까 보람을 느낍니다.”

비장애인들은 시각장애를 체험하며, 장애에 대한 공감과 함께 따듯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느낍니다.

<인터뷰>조정호 / 시각장애 체험시민
“가장 어려운 것은 (시각장애인) 이동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서 (도로 위) 블록이라든지, 건물 입구나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잘 (설치)해야 하지 않을까...”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청주시지회가 주최한 시각장애인복지대회에는 3백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연 지난해 복지대회가 성과를 거두자 올해 대회 규모를 더 키운 겁니다.

<인터뷰>한진수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청주시지회장
“장애를 누구나 겪을 수 있는데 지역사회가 협력해서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꾀하고 싶습니다.“

시각장애인은 그들의 복지를 위해 한 해 동안 힘을 써 준 봉사자 등 모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