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함께...작지만 행복한 한마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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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집 밖 나들이조차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앵커>
<리포트> 흥겨운 트로트 선율을 연주하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들의 앙상블 연주단이 완벽한 화음을 선사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조정호 / 시각장애 체험시민 "가장 어려운 것은 (시각장애인) 이동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서 (도로 위) 블록이라든지, 건물 입구나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잘 (설치)해야 하지 않을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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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인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집 밖 나들이조차 힘든 것이 사실인데요.
이들을 위한 작고 소박한 ‘한마당 축제’가 열려, 시각장애인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잠시나마 행복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흥겨운 트로트 선율을 연주하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들의 앙상블 연주단이 완벽한 화음을 선사합니다.
객석에 앉은 관객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PIP>정달영 / ‘색소폰 앙상블팀’ 시각장애 연주자
“여가 선용에도 최고고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기분이 좋고 남들에게 이제 배운 것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몰라요.”
수년 전, 갑자기 시력을 잃고 시각장애인이 된 박성호 씨는 손을 이용한 비브라토 주법으로 맑고 깨끗한 하모니카 선율을 들려줍니다.
박 씨의 인생 여정은 행복한 하모니카 연주로 인해,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성호 /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에는 악기를 다뤄본 적도 없고, 시력을 잃고 나서 하모니카를 한 4년간 배우면서 (관객들이) 호응도 해주니까 보람을 느낍니다.”
비장애인들은 시각장애를 체험하며, 장애에 대한 공감과 함께 따듯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느낍니다.
<인터뷰>조정호 / 시각장애 체험시민
“가장 어려운 것은 (시각장애인) 이동이 굉장히 불편할 것 같아서 (도로 위) 블록이라든지, 건물 입구나 엘리베이터 계단 등을 잘 (설치)해야 하지 않을까...”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청주시지회가 주최한 시각장애인복지대회에는 3백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가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연 지난해 복지대회가 성과를 거두자 올해 대회 규모를 더 키운 겁니다.
<인터뷰>한진수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청주시지회장
“장애를 누구나 겪을 수 있는데 지역사회가 협력해서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꾀하고 싶습니다.“
시각장애인은 그들의 복지를 위해 한 해 동안 힘을 써 준 봉사자 등 모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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