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첫 해외 수출…“핵심 광물 종합적 협력체계 구축”
[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국 우즈베키스탄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에너지와 인프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 고속철도 차량의 첫 수출 계약도 맺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본격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
국내 첫 동력 분산식 고속철도 차량으로 최고 시속 286킬로미터까지 낼 수 있습니다.
이 KTX 이음이 우즈베키스탄에 수출됩니다.
국내 개발 고속철도 차량 첫 해외 수출로, 모두 2천7백억 원 규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우즈베키스탄 정상은 지역난방 현대화, 고속도로 건설, 상수도 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순방의 주요 목표인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도 집중 논의됐습니다.
탐사부터 개발, 활용까지 전주기 협력은 물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한국 기업이 우선적으로 개발과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우즈베키스탄 대통령 :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공동성명 20개가량 문서는 양국 관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 문제도 의제에 올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양국은 또, 우즈베키스탄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국내 산업계에 숙련 노동 인력을 제공하는 협력 기반이 구축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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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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