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발견한 '뜨끈한 노란 페트병'…설마하고 뚜껑 열었더니

김다운 2024. 6. 1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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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아이에게 소변을 페트병에 보게 한 후 병을 방치하고 떠난 가족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레스토랑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A씨는 한 부부와 아이가 먹고 나간 테이블을 치우던 중 테이블 밑에서 노란색 액체가 담긴 페트병을 발견했다.

황당한 B씨가 손님에게 전화해 따져 묻자 손님은 대수롭지 않게 "아이가 소변 본 페트병을 치우는 것을 깜박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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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아이에게 소변을 페트병에 보게 한 후 병을 방치하고 떠난 가족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식당 CCTV 화면 [사진='사건반장' 유튜브 캡쳐]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레스토랑에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A씨는 한 부부와 아이가 먹고 나간 테이블을 치우던 중 테이블 밑에서 노란색 액체가 담긴 페트병을 발견했다.

A씨가 이상하다고 해 레스토랑의 점주인 B씨가 확인해보니 페트병은 뜨끈하고 습기가 찬 상태였다고 한다.

B씨가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페트병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소변이었다.

놀란 B씨가 CCTV를 확인한 결과 한 부부가 식사를 하던 중 미리 챙겨온 페트병에 아이 소변을 보게 한 뒤 그냥 두고 간 것이었다.

심지어 레스토랑 내부에는 열 걸음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화장실이 있었다. 레스토랑은 테이블이 7개 밖에 없는 소규모였기 때문에 이 상황을 다른 손님들도 볼 수 있었던 상황.

황당한 B씨가 손님에게 전화해 따져 묻자 손님은 대수롭지 않게 "아이가 소변 본 페트병을 치우는 것을 깜박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도 공분하고 있다.

"저렇게 애를 키우면 길거리에서 노상방뇨하는 쓰레기로 큰다" "이러니 죄 없는 부모들까지 욕 먹는 것 아니냐" "식당에서 소변이 마려우면 화장실에 가야 하는 걸 교육시켜야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다" 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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