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

김태인 기자 2024. 6.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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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오늘(14일) 진보당 새 상임대표로 선출됐다.〈사진=진보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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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합진보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이 진보당 신임 상임대표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진보당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당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투표를 통해 새 상임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김 대표는 전체 투표자 2만8194명 가운데 1만9464표, 득표율 69.04%를 기록하며 당선됐습니다. 임기는 내일(15일)부터 2년입니다.

김 대표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 곁에서 힘이 되는 정치로 국민 사랑 속에 성장하는 진보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와 함께 장진숙·신창현 일반대표, 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이대종 농민당 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가 차기 지도부로 선출됐습니다.

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출신입니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 결정을 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헌재는 당시 "통진당 주도 세력이 민족해방(NL) 계열의 자주파에 속하고 과거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해산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4·10 총선 당시 경기 의정부을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에 밀려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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