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R 공동선두 “한국, 일본 모두 우승하는 이 대회, 두 마리 토끼 잡고싶다”

김경호 기자 2024. 6. 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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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가 14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에서 열린 KPGA 투어, JGTO 공동주관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KPGA 제공



통산 4승의 이상희(32)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치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상희는 14일 강원도 춘천 남춘천CC(파71·7335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고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쳤다. 전날 박경남과 공동선두를 이뤘던 이와타 히로시(일본)가 1타를 줄이고 이상희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2011년 KPGA 투어에 뛰어들어 첫해 NH농협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상희는 2012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 2016년 SK 텔레콤 OPEN,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더한 이후 7년 만에 통산 5승 발판을 다졌다.

10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출발한 이상희는 13번홀(파3),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인 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으나 3번홀(파3)에서 티샷 온그린 실패로 보기를 범하고 공동선두로 마쳤다.

이상희는 “전반적으로 샷과 퍼트가 잘 됐다”며 “지난주 KPGA 선수권 대회 때만 해도 샷은 좋은데 퍼트가 안따라 줘서 치고 올라가지 못했는데, 이번주에 문도엽 선수가 조언을 해준대로 퍼트 하는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가 뒤로 밀리면서 헤드가 열려맞아 계속 오른쪽으로 가는 퍼트가 많은데 문도엽 선수가 공이 맞을 때까지 머리가 밀리지 않도록 하라고 조언해줬다.”

2013년부터 일본투어를 병행한 이상희는 “10년 넘게 일본에서 뛰었는데 준우승은 몇 차례 있어도 우승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본 투어와 한국 투어에서 모두 우승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며 웃었다.

박은신과 이동환, 오기소 다카시(일본)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 그룹에 들었고 장동규와 강윤석이 공동 7위(5언더파 137타)를 이뤘다.

이정환, 김한별 등이 4언더파 138타,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와 장유빈, 강경남 등은 3언더파 139타를 쳤다.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이날 3타를 잃고 4오버파 146타를 쳐 커트라인(이븐파)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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