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솔드아웃 이사회에 박준모 무신사 대표도 참여…'쌍두마차 경영' 강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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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계열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이사회에 박준모 무신사 대표가 직접 참여하면서, 조직 쇄신과 수익성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이번 선임을 통해 '무신사그룹'의 조만호·박준모 대표 2인 경영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창업주인 조 대표가 복귀하면서 무신사는 조만호-한문일-박준모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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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무신사 계열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이사회에 박준모 무신사 대표가 직접 참여하면서, 조직 쇄신과 수익성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이번 선임을 통해 '무신사그룹'의 조만호·박준모 대표 2인 경영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는 최근 박준모 무신사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구글·아마존 등을 거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29CM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현재 무신사는 조만호, 박준모 대표의 사실상 2인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무신사와 29CM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 부문은 박 대표가, 글로벌·브랜드 사업은 조만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창업주인 조 대표가 복귀하면서 무신사는 조만호-한문일-박준모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그러다 최근 한문일 대표가 장기 휴직에 들어가면서 조만호-박준모 2인 경영 체제로 사실상 이뤄지고 있다.
이번 박 대표의 솔드아웃 경영 참여를 통해 이러한 2인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솔드아웃은 한문일 대표가 성장전략본부장이던 지난 2020년 선보인 신사업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한 대표의 신사업이 사실상 박 대표에게 옮겨간 모습이다.
당시 한 대표는 에스엘디티 대표이사를 겸임했고, 조 대표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 체제 하에서 29CM가 큰 성장을 이룬 만큼 솔드아웃에서도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스엘디티의 경우 지난 2022년 420억원 이상이었던 영업적자를 지난해에 288억원까지 줄였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별도 기준 약 8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성장했다.
무신사는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비롯해 오프라인 확장, 글로벌 진출, 솔드아웃 등에서 체계적인 계획 하에 비용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솔드아웃은 지난해 4월부터 김지훈 대표가 이끌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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