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솔드아웃 이사회에 박준모 무신사 대표도 참여…'쌍두마차 경영' 강화하나

이현주 기자 2024. 6. 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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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계열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이사회에 박준모 무신사 대표가 직접 참여하면서, 조직 쇄신과 수익성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이번 선임을 통해 '무신사그룹'의 조만호·박준모 대표 2인 경영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창업주인 조 대표가 복귀하면서 무신사는 조만호-한문일-박준모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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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무신사 대표 (사진 = 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무신사 계열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이사회에 박준모 무신사 대표가 직접 참여하면서, 조직 쇄신과 수익성 위기 극복에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이번 선임을 통해 '무신사그룹'의 조만호·박준모 대표 2인 경영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는 최근 박준모 무신사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구글·아마존 등을 거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29CM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현재 무신사는 조만호, 박준모 대표의 사실상 2인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무신사와 29CM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 부문은 박 대표가, 글로벌·브랜드 사업은 조만호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창업주인 조 대표가 복귀하면서 무신사는 조만호-한문일-박준모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개편한 바 있다.

그러다 최근 한문일 대표가 장기 휴직에 들어가면서 조만호-박준모 2인 경영 체제로 사실상 이뤄지고 있다.

이번 박 대표의 솔드아웃 경영 참여를 통해 이러한 2인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솔드아웃은 한문일 대표가 성장전략본부장이던 지난 2020년 선보인 신사업이다.

이번 선임을 통해 한 대표의 신사업이 사실상 박 대표에게 옮겨간 모습이다.

당시 한 대표는 에스엘디티 대표이사를 겸임했고, 조 대표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 체제 하에서 29CM가 큰 성장을 이룬 만큼 솔드아웃에서도 그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스엘디티의 경우 지난 2022년 420억원 이상이었던 영업적자를 지난해에 288억원까지 줄였다.

무신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별도 기준 약 8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성장했다.

무신사는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비롯해 오프라인 확장, 글로벌 진출, 솔드아웃 등에서 체계적인 계획 하에 비용 효율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솔드아웃은 지난해 4월부터 김지훈 대표가 이끌어 왔다.

솔드아웃 신임 CEO로 선임된 김지훈 대표이사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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