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망자 증가···자살예방 보도기준 마련
모지안 앵커>
OECD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정부가 예방책을 추진합니다.
유명인 모방 자살을 막기 위한 새로운 보도기준을 마련하고, 자살을 시도한 청년에 대해서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한국은 OECD 국가중 자살율 1위입니다.
최근 3년 동안 자살사망자는 한 해 평균 만 2천여 명으로, 하루 35명, 2시간 마다 3명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제8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장소: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자살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입니다. 정부는 자살 예방을 위해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새로운 자살예방 보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유명인이 자살했을 때 구체적인 방법과 도구, 장소나 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도록 SNS 등 뉴미디어 적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자살의 재시도와 청년 자살률의 증가를 막기 위해 청년 자살시도자에 대해서는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금융고용서비스 기관과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연계하고, 7월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시작해 전문심리상담을 지원합니다.
정부는 단기간 자살사고 급증 지역을 대상으로 알림 체계를 구축해 지역상황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신민정)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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