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0승 3패’ 돈치치,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박종호 2024. 6.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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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이지만, 돈치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99-106으로 패했다.

댈러스는 돈치치(201cm, G-F)와 카이리 어빙(188cm, G)을 앞세워 미네소타까지 제압했다.

4쿼터 댈러스는 돈치치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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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이지만, 돈치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99-10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첫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댈러스의 정규시즌은 수월치 않았다.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단의 합이 좋아졌고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까지 메웠다. 힘겹게 5위 시드를 사수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댈러스를 막을 팀이 없었다. 5번 시드였지만, 4번 시드 LA 클리퍼스를 꺾었다. 이후 만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상대로도 승리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미네소타 매버릭스였다. 댈러스는 돈치치(201cm, G-F)와 카이리 어빙(188cm, G)을 앞세워 미네소타까지 제압했다. 13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문제는 파이널에서는 힘을 못 쓰고 있다. 돈치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파이널 첫 두 경기에서 평균 31점 10.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연패 후 댈러스는 홈으로 돌아왔다. 홈에서는 어빙이 살아났다. 거기에 돈치치의 화력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1쿼터 기선 제압에 성공. 비록 제이슨 테이텀(201cm, F)에게 13점을 내줬지만, 31-3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양 팀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3쿼터 경기 흐름이 변했다. 보스턴의 외곽 슈팅이 살아났다. 반대로 댈러스는 외곽에서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했다. 돈치치가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70-85였다.

4쿼터 댈러스는 돈치치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다. 거기에 단단한 수비까지 나온 댈러스는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돈치치가 경기 종료 4분 12초 전 퇴장당했다. 이후에 힘을 내봤지만,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는 실패.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위기를 맞이한 댈러스다. 하지만 돈치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한 후 “우리는 1차전보다 더 좋아졌다. 4차전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승리해도 다 같이 승리한 것이고 패해도 다 같이 패한 것이다. 우리는 더 좋아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황은 좋지 않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잡아야 우승이 가능한 상황. NBA 역사상 3-0 상황에서 뒤집은 경우는 한 번도 없다. 과연 포기하지 않은 돈치치가 기적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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