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된 통진당 출신 김재연 전 의원, 진보당 새 대표에

박양수 2024. 6. 14. 1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 출신의 김재연 전 의원이 진보당의 3기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김 전 의원은 1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투표를 통해 신임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고 진보당이 14일 밝혔다.

이번 진보당 당원 투표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신창현·장진숙 일반대표, 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이대종 농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가 차기 지도부로 선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 입성, 부정경선 논란 휩싸여
헌재의 2014년 통진당 해산 결정에 의원직 상실
김재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인물정보 업데이트 후 현직 변경이 있을 수 있음.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 출신의 김재연 전 의원이 진보당의 3기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김 전 의원은 1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투표를 통해 신임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고 진보당이 14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전체 투표자 2만8194명 중 1만9464표(69.0%)를 받았다.

김 대표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 곁에서 힘이 되는 정치로 국민의 사랑 속에 성장하는 진보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1980년생인 김 대표는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그는 2012년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에 당선돼 19대 국회에 진출했다.

하지만, 여의도 입성 이후 당내 비례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 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부정 경선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2014년 헌재가 통진당 해산을 결정해 의원직을 잃었다.

헌재는 당시 결정문에서 "통진당 주도 세력이 민족해방(NL) 계열의 자주파에 속하고 과거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당의 목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판단했고, 해산을 결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 4·10 총선에선 경기 의정부을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에 밀려 탈락했다.

이번 진보당 당원 투표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신창현·장진숙 일반대표, 김창년 노동자당 대표, 이대종 농민당 대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이경민 빈민당 대표가 차기 지도부로 선출됐다. 임기는 15일부터 2년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